IT 정보통신

“윈도XP 최신 OS로 바꾸세요”

박세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09 17:22

수정 2014.11.01 14:39

윈도XP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를 비롯한 모든 지원 종료 시점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여전히 국내 PC 5대 중 1대가 윈도XP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XP 사용자에게 운영체제(OS)를 최신 버전으로 변경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MS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조사업체인 스탯카운터를 인용, "국내에서 사용되는 컴퓨터 가운데 약 22%가 윈도XP를 운영체제로 사용하고 있다"며 "윈도XP 지원이 종료되면 추가 업데이트나 보안 패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원 종료 후 윈도XP를 계속 사용할 경우 각종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등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 우려된다.

MS가 올해 4월 발간한 '2012년 하반기 보안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윈도XP SP3는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8에 비해 보안 위협에 현저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은 2012년 4·4분기 브라질,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악성코드 호스팅 사이트 보유국으로 조사돼 국내 윈도XP 사용자들은 더 많은 보안 위협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MS 최고보안책임자인 신종회 이사는 "컴퓨터와 개인정보 등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개발단계에서 보안적 취약점을 제거하는 윈도7이나 8같은 최신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며 "윈도XP 지원 종료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향후 추가 비용 지출을 막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신 버전 운영체제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MS는 윈도XP에 대한 지원을 내년 4월 8일 전 세계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다.
한국MS는 이를 6개월 앞두고 구 버전 윈도를 사용하는 중소기업들이 최신 윈도 환경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윈도8과 오피스365 구매 시 시중 판매가보다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sane@fnnews.com 박세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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