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포털 3사, 독과점 비판 등 반박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29 17:17

수정 2014.10.31 20:17

최근 포털의 독과점 문제와 불공정거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포털 3사가 반박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포털과 인터넷산업 생태계 상생발전을 위한 대국민 공청회'에 참석한 포털 3사 관계자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포털의 △검색광고 중립성 훼손 △유해정보 방치 △계열사 간 부당거래 △뉴스에 대한 막강한 영향력 강화 문제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의견을 냈다.

이날 공청회에는 네이버 한종호 정책이사, 다음 이병선 이사, 네이트 오영규 대외협력담당(CRO)이 포털 3사 대표로, 토론자로는 임철수 한국신문협회 전략기획부장, 권순종 소상공인연합회 네이버대책위원장, 변희재 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 황근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공청회는 토론자들이 각사 대표에게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질문공세는 포털 시장점유율이 73%에 달하는 네이버에 집중됐다.

공청회에 참석한 네이버 한종호 정책이사는 포털 검색광고의 정보가치 훼손 문제가 지적되자 "뉴스에서 편집은 편집자의 의도가 반영되지만 포털에서 편집은 이용자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며 "포털의 검색 알고리즘상 이용자에 의해 선택되지 못한 콘텐츠는 자연스럽게 도태된다"고 반박했다.

정치적 목적에 의해 포털이 특정매체의 뉴스를 취사선택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다음 이병선 이사는 "특정 매체를 차별 혹은 특별대우하지 않는다"며 "만일 특정 매체의 기사가 미디어다음에 올라오지 않는다면 시스템 안정성을 저해하거나 등록 분류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매체일 것"이라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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