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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 번호 012 부활.. 내년부터 사물인터넷에 활용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05 10:18

수정 2013.11.05 10:18

삐삐 번호 012 부활
삐삐 번호 012 부활

무선호출기(삐삐)에 부여됐던 추억의 012 번호가 내년 초부터 사물인터넷용으로 부활한다. 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내년 1월부터 사물인터넷에 과거 삐삐에서 사용되던 012 번호를 부여하기로 했다.

사물인터넷이란 일상의 사물에 유무선 인터넷을 연결, 물체와 물체 간 정보를 교환하는 신개념의 인터넷을 말한다. 현재는 택시 카드 결제기, 버스 위치정보 등 제한적인 용도로 사용되고 있지만 앞으로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움직이는 물체와 정보를 주고 받으려면 호출 번호가 있어야 하는데, 내년부터는 이들 각각에 삐삐 번호였던 012 번호가 주어지는 반면 015 번호는 여전히 삐삐에 이용되고 있다.


012는 한때 SK텔레콤이 운영하던 전국 삐삐 식별번호였으나 휴대전화 등장 이후 삐삐 사용 인구가 급감하면서 지난 2009년 이후 사용되지 않았다.
사업권이 한때 리얼텔레콤으로 넘어갔으나 이 회사가 지난해 3월 폐업한 뒤 012 번호자원은 정부에 회수된 상태다.


삐삐 번호 012 부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삐삐 번호 012 부활, 기분 좋네요", "삐삐 번호 012 부활, 별 의미 없을 듯", "삐삐 번호 012 부활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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