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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스마트 카메라, DSLR성능 안부럽다

박세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25 17:48

수정 2014.10.30 19:36

삼성 스마트카메라 'NX 300'
삼성 스마트카메라 'NX 300'

올 한 해 스마트폰 카메라의 확산으로 카메라 업계의 초점은 렌즈교환식 시장으로 옮겨갔다. 특히 스마트폰보다 좋은 결과물을 원하면서 동시에 디지털일안반사식(DSLR)은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에게 휴대성을 장점으로 어필하는 소형 미러리스 카메라가 급성장했다.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촬영한 사진을 바로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이 활발해지며 카메라 제조업체들도 와이파이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해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게 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스마트 카메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카메라 'NX300'은 작고 가벼운 보디(몸체)에도 2000만화소 APS-C 이미지 센서를 적용해 중형급 DSLR 카메라와 맞먹는 성능을 갖춰 유럽영상음악협회(EISA), 유럽이미지출판협회(CIPA)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촬영한 사진을 바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 전송해주는 '오토셰어' 기능과 2.4㎓와 5㎓의 와이파이 주파수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밴드 와이파이를 채택해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이미지 공유 기능과 무선통신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컨버전스 가능성을 확인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갤럭시 NX'를 출시해 스마트 카메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CNET'는 갤럭시 NX에 대해 "갤럭시 카메라의 연결성과 최고의 기술이 결집돼 더욱 완벽한 사진 품질을 구현했다"고 평가했으며 이러한 시장의 호평으로 내년 1월 개최되는 '소비자가전쇼(CES) 2014'에서 혁신상을 받게 됐다.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 카메라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제조사들은 다양한 사진촬영 경험을 확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 안드로이드 생태계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삼성 카메라는 다양한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사용자가 더 쉽게 전문가 수준의 촬영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진정한 차세대 스마트 카메라로 만들 계획이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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