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마늘’, 건강식품 기능성원료 인정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30 11:06

수정 2013.12.30 11:06

마늘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 내용으로 건강식품 기능성원료로 인정됐다. 또한 히알루론산, 빌베리 추출물 등도 개별기능성 원료에 추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내용을 담은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지난 27일 행정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고시형 기능성원료로 '마늘' 인정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히알루론산, 홍경천 추출물, 빌베리 추출물' 추가 △고시형 기능성 원료인 '녹차추출물, 포스파티딜세린, 키토산/키토올리고당'의 기능성 내용 추가 등이다.

식약처는 농진청이 연구개발한 마늘의 효능·효과에 대해 안전성, 기능성 등을 확인·검토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 내용을 인정했다. 인정내용으로는 '마늘을 분말로서 하루에 0.6∼1.0g(지표성분 : 알리닌 10㎎/g 이상) 섭취 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이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분말로서 0.4∼1.2g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개별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히알루론산(피부 보습), 홍경천 추출물(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 빌베리 추출물(눈의 피로 개선)도 고시에 등재해 모든 영업자들이 제조·수입·유통·판매를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능성 원료 중 녹차 추출물(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포스파티딜세린(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피부 보습에 도움), 키토산/키토올리고당(체지방 감소) 등 3개 원료에 대해선 기능성 내용을 새로 추가했다. 그 밖의 개정내용은 △불량 건강기능식품 유통 방지를 위해 시험법 일반원칙 중 시료채취방법 개정 △베타카로틴 등 5개 항목의 시험법 개선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소재 개발 활성화를 통한 기능성 원료 확대로 다양한 제품 생산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양질의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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