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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지난해 매출 4429억원…전년대비 34%↓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11 13:03

수정 2014.10.29 20:33

네오위즈게임즈는 2013년 연간 매출 4429억원, 영업이익 959억원, 당기순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4%, 17%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03%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해외에서 2931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했고, 국내에서는 14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3년 4·4분기 실적은 매출액 668억원, 영업이익 87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이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27%, 75%, 93% 감소한 수치다.
부문별 매출은 해외 330억원, 국내 337억원이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피파 온라인 2' 의 서비스가 종료돼 국내 매출이 줄었으며, 해외매출의 경우 중국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조건 반영으로 하락했다.

지난 한해 국내에서는 '아바(A.V.A)', '슬러거', '스페셜포스' 등 기존 주요 타이틀들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신규 대작 '블레스'와 '프로젝트 블랙쉽'의 서비스 런칭을 위한 준비가 진행됐다.

'블레스'는 오는 20일부터 첫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가 진행되며, 이미 10만명 이상의 신청자가 접수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프로젝트 블랙쉽' 역시 연내 오픈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바일 게임은 올 해 총 20여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2013년 12월 액션역할수행게임(RPG) '크리티카'를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4년도에는 온라인 게임 신작 '검은사막', '로도스도전기'를 비롯해 약 10여 종의 모바일 게임도 해외시장에 내보일 계획이다.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에도 보다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미 '아바(A.V.A)'가 대만에서 가레나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해 누적가입자 150만명, 동시접속자 2만명을 넘어서는 등 매출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블레스', '프로젝트 블랙쉽'도 창유와 중국 계약을 체결했다. 슈팅게임 '디젤' 역시 최근 북미 시장 진출하며 공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2014년에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성장을 견인해줄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들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미래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내부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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