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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평균 가격, 아이폰 절반도 안돼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19 10:48

수정 2014.10.29 16:26

안드로이드폰 평균 가격, 아이폰 절반도 안돼

안드로이드폰의 평균 가격이 아이폰의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BGR은 독일의 통계 전문 리서치기업 스타티스타 자료를 인용해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가격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작년 안드로이드폰의 평균 판매가는 276달러인 반면 아이폰은 650달러로 안드로이드폰보다 2.35배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이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중저가형 제품이 잇따라 나오면서 가격이 매년 떨어지고 있는 반면 애플은 저렴한 제품을 내놓지 않은 데 따른 결과다.

2010년만 하더라도 안드로이드폰은 441달러, 아이폰은 702달러에 판매됐다.
당시에 비해 안드로이드폰은 평균가가 165달러 급락한 반면 아이폰은 57달러 내려가는 데 그치면서 두 진영 사이의 가격차는 더 벌어진 셈이다.


물론 애플도 프리미엄폰만 고집하던 전략에서 벗어나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5C를 선보였으나, 정작 가격은 고가 스마트폰인 아이폰5S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에 그치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애플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고가정책을 유지하면서 그만큼 많은 이익을 챙기고 있는 셈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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