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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15년 내 사람보다 말 잘하는 로봇 나온다”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24 14:42

수정 2014.10.29 14:28

구글 “15년 내 사람보다 말 잘하는 로봇 나온다”

로봇의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구글의 새 엔지니어링 이사인 레이 커즈와일(66·Ray Kurzweil)이 향후 15년 내에 인간보다 더 유창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로봇이 나올 것이라 예측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커즈와일은 2029년이 되면 가장 똑똑한 사람의 지능을 뛰어넘는 로봇이 나올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컴퓨터가 경험을 통해 학습한 뒤 사람처럼 농담을 하거나, 이야기를 하고, 추파를 던지는 등의 행동도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커즈와일은 재작년 구글의 AI 파트를 향상시키기 위해 영입됐다.

그는 과거에 미래에 인터넷이 부상할 것이며, 세계 체스 챔피언이 로봇에게 패배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이후 그의 말은 모두 현실이 됐다.

현재 인터넷이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다.
또 1990년에 커즈와일이 1998년이면 컴퓨터가 세계 체스 챔피언을 이길 것이라 예측한 것도 이보다 2년 앞서 현실이 됐다.
1996년 IBM의 슈퍼컴퓨터 '딥 블루'는 당시 체세 세계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50)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2029년이면 로봇이 '튜링 테스트(Turing test)'에서 사람을 앞서는 순간이 올 것이라 예측했다.


튜링 테스트는 기계가 인간과 얼마나 비슷하게 대화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기계에 지능이 있는지를 판별 하는 테스트로, 앨런 튜링이 1950년에 제안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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