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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여인천하’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26 16:38

수정 2014.10.29 13:37

SK커뮤니케이션즈는 자사 포털 네이트를 찾은 이용자들이 이번 동계 올림픽 기간 중 '여성피겨' 종목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대회 기간 중 네티즌이 가장 많이 찾은 인기 동영상의 경우 상위 10개 순위 중 7개가 김연아를 비롯한 여성피겨 관련 영상이 차지했다. 이는 심판진의 편파판정 논란으로 여성피겨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뉴스 조회수, 댓글수 역시 상위 10개 중 각각 9개, 8개가 여자피겨 관련내용이 차지했으며 심석희, 이상화 관련 뉴스가 뒤를 이었다.

또한 남자선수로는 신다운, 안현수 관련 뉴스가 높은 댓글수를 기록했다. 과거 메달 텃밭이었던 남자 쇼트트랙이 이번엔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거두고 일명 '안현수 후폭풍'이 맞물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남자선수들의 다소 아쉬운 활약상으로 대회기간 내 네티즌들의 관심이 여자선수들에 집중된 것도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특징이다.

개막 전부터 김연아, 이상화의 올림픽 2연패 여부가 관심을 받은 데다 7전8기를 보여준 여자 쇼트트랙 박승희, '제 2의 우생순' 열풍을 낳은 여자 컬링대표팀 5자매의 활약, 중국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등 유독 여자선수들이 두드러진 활약상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기간 네이트는 올림픽 생중계 및 특집페이지 운영을 통해 전체트래픽 및 뉴스트래픽이 개막전 대비 각각 52%, 79%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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