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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최적의 크기는 4.7~5인치”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2.27 09:32

수정 2014.10.29 13:13

“스마트폰 최적의 크기는 4.7~5인치”

스마트폰 크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사람들은 4.7~5인치 화면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HTC원과 갤럭시S4에 해당하는 크기다.

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은 "유럽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 사용자의 절반 가량이 작년 새 스마트폰을 살 때 4.7~5인치 정도로 기존보다 더 작은 스마트폰을 샀다"고 밝혔다.

이어 "패블릿이 얼마나 얇고 가벼운지와 상관없이 휴대성이 없어지고 있다"며 "갤럭시S4, LG G2 같은 최신형 기기가 사실상 베젤이 없는 가운데 5인치 화면을 도입하면서 소비자들이 패블릿을 사서 얻는 이점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5인치보다 큰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다소 부담을 느끼고 있으나, 작은 화면을 사용하던 사람들은 더 큰 화면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4.4인치 스마트폰 사용자의 56%는 작년 더 큰 화면의 스마트폰으로 바꿨다고 응답했고, 같은 크기의 기기로 교체했다는 답변은 31%에 그쳤다.
반면 5인치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58%가 앞으로도 동일한 크기의 기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이 아이폰6를 4.5인치, 5인치 두 가지 크기로 내놓을 것이라는 루머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고수해온 3.5인치 크기를 포기하고 아이폰5부터 4인치 화면을 도입했으나 이보다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높은 상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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