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진매트릭스, B형 간염치료제 약제내성 예측진단법 특허 등록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27 16:19

수정 2014.05.27 16:19

맞춤의약 전문기업 진매트릭스는 만성 B형 간염치료제의 약제내성 예측진단법에 대해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만성 B형 간염환자에게 나타나는 '라미부딘'(제품명;제픽스) 약제 내성확률을 예측하는 진단기술로, 만성 B형 간염환자의 혈액으로부터 추출한 B형 간염 바이러스(HBV) DNA의 특정 돌연변이들을 분석함으로써 환자에게 적합한 항바이러스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진단법이다.

라미부딘은 최초로 승인된 경구용 만성 B형 간염 항바이러스 치료제로서 가장 오래 사용됐으며 최근까지도 많은 환자들이 처방을 받고 있는 국내 2위 치료제다. 라미부딘은 매우 효과적인 약제이나 1년 이상 장기 투여할 경우 내성 바이러스가 발생해 병용요법이나 2차 치료제로 변경해 복용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어느 환자에게서 내성이 발생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약제 투여 후 내성 발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했다. 진매트릭스의 라미부딘 내성 예측진단법을 통해 약제내성 발생 위험 환자를 선별 할 수 있게 됐으며 라미부딘 외의 항바이러스 제제를 투여해 최적의 치료가 가능해졌다.


진매트릭스 김수옥 대표는"이번 특허는 신개념의 진단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한 결과"라며 "라미부딘 내성을 확률적으로 미리 예측하는 기술과 진매트릭스가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진단시스템을 적용해 국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고품질의 다양한 진단제품을 선보이겠다"고 ."고 덧붙였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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