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페이스북, 카스 밴드 등 토종SNS 제치고 신뢰도, 사용도 1위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25 10:46

수정 2014.06.25 10:46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페이스북으로 조사됐다.

DMC미디어는 최근 1개월간 소셜미디어 사용경험이 있는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 전국 남녀 699명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미디어 이용행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내용을 골자로 한 소셜미디어 이용실태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40대 이상 응답자 중 79.6%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소셜미디어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DMC미디어가 지난 2012년 동일 문답으로 진행했던 소비자 특성별 소셜미디어 이용기기 실태조사에서 개인용 컴퓨터(PC) 및 노트북(51.4%), 스마트폰(41.1%), 태블릿PC(7.5%) 순으로 나타났던 것과 비교해 스마트폰 이용률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가장 많이 쓰는 소셜미디어는 페이스북이 77.4%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블로그(29.8%), 카카오스토리(29.5%), 밴드(22.0%), 유튜브(15.8%) 순으로 조사됐다.

각 소셜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서도 페이스북(66.1%)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블로그(41.6%), 유튜브(21.6%), 트위터(18.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30대의 페이스북 이용률이 각각 83.8%, 77.1%로 타 연령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쇄형 SNS인 밴드 이용률은 20대 4.7%, 30대 17.0%, 40대 35.8%로 연령층이 높을수록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고, 사진 공유 기반의 글로벌 미디어 인스타그램은 20대 20.4%, 30대 6.6%, 40대 1.7%로 저연령대일수록 이용빈도가 높았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이유로 '친구, 지인과의 연락 및 교류'라고 답한 응답자가 2012년에는 76.2%로 월등히 높았지만 올해는 18.8%포인트 감소한 58.4%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감소세는 카카오톡, 라인 등의 인스턴트 메신저들이 관계 유지를 위한 커뮤니티 기능을 일정부분 대신하면서 소셜미디어의 기능이 다른 쪽으로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뉴스, 이슈 등의 정보획득'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012년의 26.2%에서 45.7%로 증가했으며 '취미, 관심사 공유'라는 응답도 18.7%에서 22.4%로 늘어났다.


이번 소셜미디어 이용실태조사는 지난 5월 21~28일까지 8일간 진행됐으며, 최근 1개월간소셜미디어 이용 경험자의 △소셜미디어 이용실태 △소셜미디어 광고수용지수 △매체별 정보획득 및 신뢰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