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 부연구위원이 분석한 스마트워치 4종에 대한 장단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소니 스마트워치2는 2013년 9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고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0을 기반으로 해 제조사와 상관없이 블루투스나 근거리무선통신(NFC)으로 다양한 스마트폰과의 연동이 가능하다. 더불어 250여개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4.06㎝(1.6인치) 220×176픽셀의 화질로 타사에 비해 좋지 않고, 무게가 122.5g으로 무겁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삼성전자 '기어 라이브'는 지난 2일 국내를 포함해 일부 국가에서만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예약 판매되고 있다. 심박동을 측정할 수 있는 심박 센서를 내장해 헬스 기능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오케이 구글'을 통해 음성명령만으로 기기를 활성화할 수 있고 59g의 가벼운 무게에 4.14㎝(1.63인치)에 320×320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도 강점이다. 정 부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가 자사의 일부 스마트폰만 호환됐던 것이 큰 단점이었는데 기어 라이브도 안드로이드웨어 OS를 사용함으로써 여전히 호환되는 스마트폰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LG전자의 G워치는 지난 8일 국내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일본 등 12개 국가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정식으로 판매됐고, 그 외 27개국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G워치는 63g의 가벼운 무게에 24시간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 기능이 있으며 배터리 용량도 400㎃h로 매우 우수하다. 디스플레이는 4.19㎝(1.65인치) 280×280 IPS이며 음성인식을 할 수 있는 '구글 나우'와 MP3 플레이어 기능도 있다. 정 부연구위원은 그러나 "안드로이드웨어 OS를 사용함으로써 안드로이드 4.3 이상을 탑재한 스마트폰만 지원할 수 있다는 게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출시 예정인 모토로라 '모토 360'은 원형의 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특징이며 가죽, 메탈, 우레탄 같은 다양한 소재의 시곗줄로 교체가 가능해 고급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파이어 글라스로 보호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자기공명무선충전 지원, 온-스크린 알림, 음성인식 기능인 'OK 구글' 등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식저장장치(USB) 충전방식 외에 새로운 충전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정 부연구위원은 "강력한 마케팅 파워를 지닌 스마트폰 제조사와 스마트워치 시장에 참여한 비제조사 모두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기능, 편리한 사용자경험(UI), 시계라는 특성을 감안한 매력적인 디자인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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