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 별로 발표하고 있는 '웹공격 동향 보고서'는 공공기관을 제외하고 탐지로그에 대한 통계정보 제공에 동의한 약 1000여대의 와플로부터 받은 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로 작성돼 실제 환경에서 수집된 실제데이터를 통해 웹 보안 위협 동향 및 웹공격 유형에 대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는 웹사이트의 취약성을 파악한 후 이를 이용하여 정보 유출을 시도하는 웹사이트의 접근제어 취약성 공격이 가장 빈번히 발생했다. 이로부터 최근의 웹공격이 일시적인 웹 서비스 마비 등 단발적인 피해를 목적으로 한 공격이 아닌, 개인정보 유출 및 좀비 PC 양산 등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공격 위주로 시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펜타시큐리티의 웹방화벽 제품인 WAPPLES의 탐지 룰 별 기준으로 위험도가 '높음' 이상인 공격이, 지난해 29% 에서 46%로 크게 증가한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위험도 수준이 '높음' 이상인 공격은, 웹 서버가 완전히 해커의 손에 넘어가거나 대량의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의 공격을 의미한다. 즉, 대량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기밀 정보 유출이라는 치명적인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공격들이 지난해에 비해서 크게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펜타시큐리티 연구소장 김덕수 상무는 "최근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높은 위험도의 웹공격 시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웹공격에 의한 보안 사고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웹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대량의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2차적인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암호화를 적용하는 등의 이중, 삼중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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