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신사동 가로수길 스트릿 패션 코드, ‘블랙&블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8 20:18

수정 2014.10.28 06:07

블루와 블랙은 무난한 듯 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시켜주는 컬러다.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블랙&블루의 감각적인 스트릿 패션을 찾아봤다.

스트릿 룩 종결 아이템, 데미지 진+스타디움 점퍼

직업이 스타일리스트라고 밝힌 21세 여성은 블루와 블랙 컬러의 의상을 적절히 매치해 패셔니스트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부각시켰다.

신사동 가로수길 스트릿 패션 코드, ‘블랙&블루’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화려한 무늬의 스타디움 재킷. 흰색 티셔츠 위에 블랙과 화이트가 믹스된 스타디움 재킷을 오픈해 걸친 스타일로 감각적인 룩을 연출한 그녀는 자연스러운 쉐이프의 챙이 돋보이는 검정 모자와 시크한 선글라스, 블랙 클러치백을 매치해 감각적인 블랙 룩을 소화했다.

그녀는 여기에 내추럴한 매력의 데미지 진을 매치해 시크한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루즈하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핏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데미지 진은 세련된 스트릿 패션을 완성해주는 아이템. 골고루 믹스된 디스트로이드 포인트는 내추럴함과 유니크함을 어필함과 동시에 은근한 섹시미를 연출해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물이 빠진 짙은 디스트로이드 팬츠를 롤업해 9부로 연출한 뒤 블랙 컬러의 가죽 샌들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줬다.

'멋남'의 필수 아이템, 데님셔츠

여유로워 보이는 23세 남성은 튀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인 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사동 가로수길 스트릿 패션 코드, ‘블랙&블루’



차분한 컬러의 데님셔츠에 블랙 팬츠를 매치한 그의 패션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허리에 두른 체크 셔츠.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룩에 셔츠를 둘러 포인트를 준 그의 패션에는 사실 여러 가지 디테일이 숨어 있다.

첫 번째 디테일은 롤업해서 연출한 셔츠다. 셔츠를 입을 때 소매를 롤업하면 댄디하고 지적인 느낌이 들 뿐 아니라 남성성을 부각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넉넉한 품을 가진 캐주얼 데님 셔츠는 소매를 걷어 올렸을 때 약간 느슨한 느낌이 남아있도록 연출하는 것이 멋스럽다.


롤업해서 연출한 셔츠에 이은 두 번째 디테일은 바로 액세서리. 유니크한 느낌을 주는 팔찌 아이템과 독특한 디자인의 안경은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가 돼 줬다. 더불어 화사한 컬러의 워커도 칙칙할 수 있는 블랙&블루 컬러 패션에 멋스러움을 더해주는 요소가 됐다.
자연스럽게 해진 느낌의 워커는 빈티지한 무드를 선사해 패션 지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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