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톤으로 완성하는 ‘가을패션’ 연출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6 14:58

수정 2014.09.16 14:58

컬러만 잘 선택해도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 가을을 대표하는 베이지-그레이 컬러로 계절감이 묻어나는 멋스러운 패션을 완성해보자.

#단아함과 우아함을 더해주는 '베이지'

모노톤으로 완성하는 ‘가을패션’ 연출법



베이지색은 가을에 걸맞는 차분하고 분위기 있는 컬러다. 특히 밝은 톤의 베이지 컬러 의상은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부각시켜 결혼식 하객패션으로도 제격이다. 밝은 베이지색 상의에 한 톤 어두운 팬츠를 매치하면 균형감 있는 가을 룩이 완성된다. 여기에 체인이 달린 다크 브라운 컬러의 백으로 스타일링하면 세련된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톤 다운된 베이지색 의상은 고혹미를 발산하고 싶을 때 입으면 좋은 아이템이다.
어두운 베이지색 원피스에 같은 톤의 아우터를 걸치면 포멀 룩이 완성된다. 우아함과 섹시미를 동시에 발산하고 싶다면 바디라인이 강조된 슬림 핏 원피스를 택할 것. 반면 쉬폰 소재의 원피스로 코디하면 청순한 분위기가 부각된다.

베이지 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백과 슈즈를 베이지 톤으로 통일시켜 보자. 브라운 컬러가 가미된 베이지색 백과 슈즈로 코디를 완성하면 룩의 발란스를 맞출 수 있다. 이 때 의상은 모노톤으로 연출해야 룩이 산만해 보이지 않는다.

#도시적인 분위기에는 '그레이'가 제격

모노톤으로 완성하는 ‘가을패션’ 연출법



그레이 컬러 의상 역시 가을철 인기 높은 아이템이다. 그 중에서도 회색 컬러의 맨투맨 티셔츠는 편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코디가 가능해 매년 가을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꼽힌다. 회색 맨투맨 티셔츠에 일자 핏 펜슬 스커트를 매치하면 내추럴한 무드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살릴 수 있다. 엣지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상의와 하의의 컬러가 믹스된 백이나 슈즈로 스타일링 해보자. 이렇게 하면 전체적인 컬러가 조화를 이뤄 한결 멋스러운 분위기가 완성된다.

아우터를 그레이 톤으로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블랙 혹은 화이트 컬러의 이너웨어를 착용한 후 회색 재킷을 어깨에 걸치면 시크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 때 아우터의 기장에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발랄한 느낌을 원한다면 짧은 아우터를, 페미닌하고 정적인 무드를 강조하고 싶다면 긴 기장의 재킷을 선택할 것.

포멀한 코디를 원한다면 그레이 톤의 슬랙스를 추천한다. 회색 슬랙스는 이지적이고 모던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아이템이다.
특히 통이 살짝 넓은 하이웨이스트 슬랙스에 화이트 의상을 매치하면 패셔너블해 보이는 것은 물론 슬림해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lifestyle@fnnews.com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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