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불황이 만든 새 소비패턴,절약·휴식형 소비가 대세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12 17:33

수정 2012.12.12 17:33

불황이 만든 새 소비패턴,절약·휴식형 소비가 대세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올해 국내 소비의 트렌드는 소비와 소유 절제에 따른 '절약형 소비(Discount)'와 쉼과 여유를 위한 '휴식형 소비(Disburden)'로 나타났다.

12일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전국 주요 5대 도시(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의 20세~59세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소비자 트렌드 및 가치관을 분석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날 이노션이 발표한 '2012년 대한민국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 생활 트렌드는 경제적·경쟁·건강염려….

대인관계·기술 피로로 인해 발생하는 '심리적 피로감(Discomfort)'으로 인해 절약형 소비와 휴식형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복수응답으로 이루어진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1.1%는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근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79.8%는'자기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된다'고 답해 경쟁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심리적 피로감은 절약형 소비 트렌드와 휴식형 소비 트렌드를 강화시켰다.
가장 부각되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는 소비 절제와 소유욕 감소로, 응답자 41%는 '요즘 쇼핑 자체를 자제하고 있다'고 했으며 '소유'보다는 '대여'를 통한 제품 이용에 대한 트렌드도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절약 소비 트렌드가 강해짐에도 불구하고 몸과 마음의 재충전을 위한 소비는 오히려 늘어났다.
과반수에 가까운 응답자가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가는 편이다(49.1%)' '건강을 위해 돈을 쓰는 것은 아깝지 않다(49.6%)'고 답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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