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귀성-귀경길…차에서 꼭 필요한 것은?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09 06:00

수정 2013.02.08 15:21

헛개수-뽕잎수-마하맥스-콤보팩-크록스(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헛개수-뽕잎수-마하맥스-콤보팩-크록스(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올 설은 연휴가 짧은 탓에 귀성길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상상만 해도 아찔해지는 꽉 막힌 자동차들의 행렬.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한다. 차 안을 아늑한 가족들의 아지트로 만들어 줄 귀성길 필수 아이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맛있는 간식으로 속을 든든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귀성길에 나섰다가도 꽉 막힌 도로에 진입하는 순간 한숨부터 나온다. 하지만 입안이 즐거우면 짜증도 어느새 달아난다. 차 안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편한 간식으로 공복도 해소하고 먹는 즐거움을 느껴보자.

장거리 운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 CJ제일제당의 '헛개수'는 100% 국산 헛개 열매 추출 농축액이 함유된 갈증 해소 음료로 온 몸에 빠르게 수분을 공급해 주는 건강음료이다.

오리온의 '닥터유 에너지바 퀵차지팩'은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개별 포장돼 차 안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과자나 스낵 외에도 간편한 먹을거리가 있다. 풀무원의 '생가득 샐러드바'는 별도 조리가 필요 없이 바로 먹을 수 있고 스푼이 내장되어 있어 차 안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농심 '켈로그 시리얼 콤보팩'은 한 끼 분량의 시리얼을 낱개로 소포장해 과자를 개봉하고 오랜 시간 두면 눅눅해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동서식품의 '골든 오레오'는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 크림의 샌드위치 쿠키로 기존 검정색 오레오에 새로움을 더해 바삭함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근육피로 타파' 아이템

같은 자세로 앉아서 같은 동작만 반복하다 보면 피로와 근육 피로를 동시에 느끼게 된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 시에는 근육 피로 타파 아이템 준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한번 근육 뭉침이 뭉치게 되면 장거리 운전이 괴로울 뿐만 아니라 연휴가 끝난 후에도 어깨 결림, 허리통증 등이 운전자를 계속해서 괴롭힐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신경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B군이 고 함량 배합되어 있는 제품을 출발 전부터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CJ 제일제당의 '마하맥스'로 고함량 신경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 손상된 신경을 복구시켜 근육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를 풀어준다.

여기에 근육통과 신경통을 완화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어깨결림, 허리통증 등의 피로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신발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 드라이빙에 적합하지 않은 신발을 신고 운전을 할 경우 갑자기 신발이 벗겨지거나 미끄러지는 등의 돌발 상황이 발생해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이라면 높은 굽의 신발을 신고 운전하는 것은 특히 금물이다.

크록스는 운전자의 발을 편안하게 유지해줄 슬립온 스타일의 '크로스메쉬 서머 슈즈'와 보트 슈즈 '코브 스포츠'를 선보였다. 크록스의 크로슬라이트 소재로 가볍고 부드러우며, 미끄럼 방지 효과가 있다.

■안전운전 위한 '졸음 타파' 아이템

본격적인 귀성·귀경길을 앞두고 졸음 운전을 예방하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명절에는 집안 일로 쉽게 피로해지고 정체 등으로 인해 장시간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졸음이 오기 쉬운 환경이 된다.

졸음 방지용 껌은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제과의 '졸음 올 때 씹는 껌'은 카페인인 과라나 추출물이 들어 있어 졸음을 쫓는 데 좋고 페파민트의 톡 쏘는 향은 개운함 줘 상쾌한 운전을 돕는다.

집중력 향상을 돕는 코카콜라의 에너지 음료 '번인텐스'도 천연카페인인 과라나와 L-카르니틴이 들어있어 졸음운전 예방에 좋다. '번인텐스'는 신경계에 작용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과 에너지 충전을 도와 장시간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

빠른 시간 내에 악취 성분을 없애주는 P&G의 '페브리즈 에어'는 환기한 것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졸음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물티슈 활용법도 권한다.


얼굴과 손 전용 물티슈인 유한킴벌리의 '수앤수 물티슈'는 찬물로 세안한 것 같은 상쾌함을 주는 제품이다. 녹차추출물과 항균 성분, 6단계 정수 과정을 거친 성분은 기분까지 깔끔하게 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설 명절이지만 고향으로 향하는 장거리 운전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출발 전 장시간 차 안 체류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한다면 오랜만에 가족들과 오붓한 차 안 데이트는 물론 사고 걱정 없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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