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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좀 더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은?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1 15:40

수정 2014.10.28 05:27

커피를 좀 더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은?

커피는 미국에서 최고의 산화방지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또 매일 소량의 커피 섭취는 알츠하이머, 전립선 암 등을 예방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미국 폭스뉴스는 20일(현지시간) 커피를 더욱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로스팅 방식

로스팅은 얼마나 오랜 시간과 강도로 커피를 볶느냐에 따라 '다크 로스팅', '미디엄 로스팅', '라이트 로스팅'으로 나뉜다.

약하게 로스팅 할수록 커피의 신 맛은 강해진다.

이 중 '라이트 로스팅' 커피가 건강에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 커피 연구 기관의 피터 마틴 박사는 "커피의 산화방지제 효과는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s)물질과 관련이있다. 생 커피 콩은 로스팅을 통해 더 나은 산화방지제가 된다. 하지만 로스팅을 오래하면 이를 손상할 수 있어 라이트 로스팅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좋다. 또 만약 카페에 간다면 오리지날 블랜드 된 커피를 주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클로로겐산은 커피 속에 다량 포함되어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이다. 생체 내에서 과산화지질의 생성 억제효과, 콜레스테롤 생합성 억제효과 및 항산화 작용, 항암작용 등을 하며 당뇨환자의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저장 및 추출 방식

로스팅 된 커피 콩은 공기 노출 시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프리라디칼)를 갖는다. 따라서 커피 콩은 추출 전까지 갈지 않은 상태에서 밀폐된 컨테이너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갈려지지 않은 커피 콩일수록 프리라디칼을 극소량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커피의 산화방지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추출 방식으로는 모카포트(Moka pot) 방식이 제격이다.

특히 모카포트(Moka pot), 에스프레소포트(espresso pot), 나폴리스타일포트(Neapolitan-style pot) 추출 방식은 산화방지제 레벨은 2배 이상 높였다.

이외에도 마틴 박사는 블랙 커피를 마실 것을 강조했다.


그는 "설탕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는 우리 몸에 매우 좋다. 커피는 그 자체로 영양가가 풍부하기 때문에 더할것도 뺄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단 우유는 산화방지제 레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블랙커피의 쓴 맛을 낮추기 위해서는 시나몬 가루를 조금 넣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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