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첫인상.. 첫느낌] CU ‘플로리다 주스’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16 16:58

수정 2014.10.25 03:39

[첫인상.. 첫느낌] CU ‘플로리다 주스’

편의점 CU는 지난 5월 말 프리미엄 냉장 PB 주스인 플로리다 주스(사진)를 출시했다. 오렌지, 자몽 2종으로 270mL 용량에 가격은 1600원이다. 편의점 음료 제품군 내 1200원에 판매 중인 코카콜라나 1000원 내외인 캔커피에 비해 비싼 편이다. 하지만 동일 상품군, NB 프리미엄 주스 220ml가 1800원대에 판매 중인 것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상품 개발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최적의 맛과 품질을 찾기 위해 총 26종의 플로리다산 오렌지와 자몽을 대상으로 샘플 테스트를 실시했다.
용기 디자인도 소비자가 쥐었을 때 가장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해 총 100여개의 음료 용기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직접 먹어본 결과 편의점 음료치고는 가격이 약간 부담되지만 커피와 탄산음료에 질린 사람에게는 반가운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물의 침전을 막기 위해 한동안 음료를 흔들고 플라스틱 뚜껑을 열었다. 2차 포장재인 흰 비닐을 뜯고 자몽맛 음료 한 모금을 마시자 생과일 과즙이 그대로 느껴졌다.
자몽 음료의 경우 일부 쓴맛이 과한 경우가 있는데 해당 제품은 적절하게 쓴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뤘다. 오렌지 음료는 기존 냉장주스와 비슷해 익숙했다.
CU 플로리다 주스 2종은 출시 후 하루 평균 1만개 이상 팔려나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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