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어린이 고객 모신 홍삼시장 ‘쑥쑥’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2 17:05

수정 2014.10.25 00:02

'홍삼시장, 어린이를 잡아라.'

홍삼시장에 어린이·유아 시장이 새로운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홍삼은 성인들 위주로 마케팅이 활발했지만, 관련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새로운 유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린이 홍삼식품 시장의 매출은 매년 30%의 성장세를 보이며 홍삼 성분을 함유한 어린이용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어린이의 성장발육과 골격형성에 필수적인 칼슘과 비타민D를 공급하는 '홍이장군 칼슘&비타민D'를 출시했다. '홍이장군 칼슘&비타민D'에는 주원료인 우유에서 추출한 천연원료 칼슘과 효모에서 정제한 비타민D를 비롯하여 충치예방에 도움을 주는 자일리톨, 장내 유익균을 증식하고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프락토올리고당 그리고 6년근 홍삼이 원료로 함유돼 있다. '홍이장군 칼슘&비타민D'는 첨가물을 배제한 천연원료 소재 칼슘과 비타민D를 사용하고 설탕이나 합성 고감미제, 합성착향료를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원F&B는 어린이용 홍삼정, '천지인 판타스틱 홍삼정 키즈'를 출시했다. '천지인 판타스틱 홍삼정 키즈'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홍삼정 제품으로,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기억력 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천지인 판타스틱 홍삼정 키즈'는 쓴맛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6년근 홍삼농축액에 사과농축액, 포도농축액, 벌꿀 등을 함께 담았다.

농협홍삼 한삼인은 최근 어린이용 홍삼제품인 '착한홍삼 키즈엔'과 '한삼인 아이홍삼'을 출시했다. '착한홍삼 키즈엔'은 100% 국산 원재료를 사용한 어린이 홍삼 음료로 국내에서 키운 6년근 홍삼과 국내산 과일을 사용했다. 또 합성감미료, 합성착향료 등의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한삼인 아이홍삼'은 3~13세 유.아동을 위한 단계별 홍삼 건강기능식품이다.농협홍삼 관계자는 "홍삼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어린이 홍삼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어린이 면역력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식품의 '키플러스 코코몽'은 FMS 공법으로 만든 발효홍삼농축액에 달콤한 사과 과즙과 오렌지 과즙을 더해 만든 어린이 발효홍삼음료다.
FMS 공법은 웅진식품의 특허받은 발효홍삼 제조법으로, 소화흡수가 어려운 고분자 사포닌을 분해해서 체내 흡수가 쉬운 저분자 사포닌으로 전환시켜주는 기술을 말한다.

대형마트도 홍삼시장에 올해 적극 진출하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홍삼 제품은 한 달 분량이 8만~13만원대에 판매되지만 이마트 등 대형마트 제품은 시중가격의 절반 수준에 판매 중이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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