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오리온, ‘포카칩 이벤트’ 자극적 문구로 논란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0 15:24

수정 2014.10.23 22:42

오리온 포카칩이 진행 중인 이벤트가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7월부터 10월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카칩 별병짓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이벤트는 소비자들이'포카칩은 ○○○이다' 라는 문구를 완성시키고, 별명을 지은 이유를 간단하게 적는 방식으로 당첨자에게는 선물이 주어진다.


문제는 19일 일부 참가가자 "포카칩은 처녀이다, 왜? 먹어도 또 먹고 싶어서", "포카칩은 세월호이다 왜? - 에어포켓이 잘 형성돼 있어서" 등의 자극적이 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불거졌다. 검증을 거치지 않은 내용이 그대로 노출됐고. 누리꾼들은 이 화면을 캡처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퍼날르며 급속도로 인터넷 상에 퍼진 것.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기재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어 불거진 문제인 셈.

논란이 되자 오리온은 이벤트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이벤트 진행중 부적절한 언어의 게재가 확인됐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공지한 상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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