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색조화장품 시장 선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LG생활건강은 16일 색조화장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즌 트렌드 색상을 예측, 제안하는 '메가 컬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1년 색조전문 브랜드 보브(VOV)를 인수하며 색조브랜드 키우기에 돌입했으며, 2012년에는 색조전문 통합사업부문인 '더컬러랩'(사진)을 발족했다.
지금까지 영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브랜드 VDL 및 네일전문 브랜드 코드 네일, 북유럽 감성의 메이크업 브랜드 코드 글로컬러 등 색조브랜드를 시판 및 로드매장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규 론칭했으며, 2010년 약 10%선이었던 색조 매출 비중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더컬러랩'은 이번 가을·겨울 시즌부터 전사적인 컬러 마케팅의 일환으로 '메가 컬러 프로젝트'를 펼치며, 매년 2회 봄·여름 시즌 및 가을·겨울 시즌에 유행 색상을 예측, 제안한다. 유행 색상은 세계 유명 컬러 전문기업인 팬톤의 컬러 트렌드와 패션의 메카인 뉴욕, 밀라노, 파리, 런던의 패션쇼 메이크업 등에서 영감을 얻어 국내의 뷰티 트렌드 및 한국인의 피부색을 고려해 선정된다.
'더컬러랩'은 2014년 가을·겨울 트렌드 컬러로 멜롯 퍼플과 오키드 퍼플, 스카치 레드를 제안한다. 멜롯 퍼플은 블루빛이 감도는 핑크라즈베리 컬러로 현대적이면서 화려한 느낌을 표현하며, 오키드 퍼플은 화려한 보석과 같은 핑크퍼플 컬러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해 준다. 스카치 레드는 빈티지 와인과 같은 깊은 레드 컬러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해 주며, 어두운 컬러 위주 가을·겨울 패션의 포인트가 된다.
LG생활건강 김태훈 더컬러랩 부문장은 "더컬러랩은 향후 메가 컬러 프로젝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메이크업 시장을 선도해 색조사업 매출 비중을 글로벌 수준인 3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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