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온라인몰 디지털전문샵으로 틈새시장 공략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7.22 11:15

수정 2014.11.06 10:38


“남대문까지 갈 필요 없이 온라인 상에서 카메라 관련 물품을 모두 장만하세요.”

온라인몰들이 디지털 전문샵을 통해 틈새 시장을 공략해 마니아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세분화 된 카테고리에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 구색을 갖춰 마니아들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

CJ몰이 지난 3월 문을 연 ‘카메라 렌즈샵’과 ‘카메라 액세서리샵’의 경우 처음보다 매출이 20%이상 늘고 고객이 해당 페이지에 머무르는 시간도 평균보다 최고 3배 이상 길어졌다.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의 특성 상 온라인 활동을 활발히 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원스톱으로 관련 상품을 모두 구입할 수 있도록 꾸몄다.

CJ몰 디지털 가전 담당 송영삼 상품기획자(MD)는 “상품 수를 기존보다 30% 이상 늘리고 브랜드별 렌즈의 기능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자체 제작해 올리는 등 전문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렌즈의 경우 약 400여 종을 갖추고 있고, 카메라 액세서리도 국내 출시된 대부분의 브랜드 상품을 모두 구비해 상품 수가 2000종 이상에 이른다.
렌즈 액세서리 전문숍에 이어 이달초에는 ‘헤드폰 & 이어폰 전문샵’과 ‘홈 & 룸씨어터 전문샵’도 오픈했다.

H몰도 ‘DSLR 카메라 전문샵’을 열고, 캐논과 니콘, 판탁스, 소니, 시그마 등 유명 브랜드의 DSLR 카메라 490여 개를 판매하고 있다. DSLR 사용자들은 주로 본체와 같은 브랜드의 렌즈를 사서 끼운다는 점을 고려해 렌즈나 마운트 같은 DSLR용 액세서리도 브랜드별로 진열하고 있다.


GS이숍은 ‘디지털기기 전문숍’을 통해 카메라와 MP3플레이어, PMP, 전자사전,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을 한데 모아 선보이고 있다.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DSLR 카메라와 전용 렌즈, 캠코더 등과 플래시, 메모리카드, 카메라 렌즈에 장착해 사용하는 각종 필터들도 판매한다.


CJ홈쇼핑 신시열 디지털 팀장은 “앞으로도 디지털 브랜드 관이나 희소성 있는 아이템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샵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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