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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이야기] 하나금융그룹/앤디 워홀처럼 특별한 금융사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2.06 17:05

수정 2014.11.04 15:41



미국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작고 20년 만에 부활했다.

하나금융그룹이 기업 이미지 광고에 앤디 워홀의 작품세계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선보인 것.

이번 광고는 별다른 광고적 기법을 최대한 배제한 채 평소 그가 주창하던 상업미술의 상징인 달러($) 작품과 함께 그의 작업실이 있었던 뉴욕 거리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작품이 화려하게 펼쳐져 눈길을 끈다.

광고는 앤디 워홀의 다양한 자화상이 평소 앤디 워홀이 주창하던 상업미술의 상징인 수많은 달러($) 작품으로 바뀌고 이후 대량 생산된 그의 화려한 작품 세계가 펼쳐진 후 앤디 워홀 생전의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마무리된다.


다른 생각, 다른 철학을 가지고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인 앤디 워홀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다른 금융사와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또 이번 광고는 거리의 미술관, 하나푸른 음악회, 시네마 펀드, 뮤지컬 펀드 등을 출시해 온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 이미지와도 일맥상통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 광고에서 그의 작품을 사용하기 위해 앤디 워홀 재단으로부터 60여개에 이르는 작품의 사용 동의를 얻었다는 후문. 또 화면 배경 자체도 앤디 워홀의 작업실이 있었던 뉴욕을 배경으로 진행해 앤디 워홀의 철학과 사상을 그대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한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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