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불황엔 매운맛이 대세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10 16:37

수정 2011.10.10 16:37



매운음식의 인기는 꾸준하다. 불황일수록 매운음식을 찾는 사람들은 더 는다. 매운음식을 먹으면서 흘리는 땀은 체내 독소배출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외식업계 역시 매운 맛 메뉴를 공략해, 고객 끌기에 한창인 모습니다.

짬뽕전문점 상하이짬뽕(www.sanghaichampong.com)은 강력한 매운 맛을 자랑하는 ‘상하이 핫 뽕’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잡았다. 핫뽕은 극도로 매운 상하이 핫짬뽕의 줄임말이다.
한스푼만 먹어도 입안에서 불이 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다. 육수국물부터 색이 달라 시각적으로도 매운 맛을 예측할 수 있다.

상하이짬뽕은 20여가지의 신선한 식재료와 깊게 우려 낸 육수, 쫄깃한 면발로 매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됐다. 특제홍합짬뽕이나 모듬해물짬뽕, 굴짬뽕 등의 색다른 짬뽕요리도 선보이고 있다.

등뼈찜과 국내산 묵은지를 곁들인 이바돔감자탕(www.ebadom.com)의 매콤한 맛의 ‘등뼈찜’은 고객만족도가 높은 메뉴다. MSG를 첨가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천연 소스와 쫀득쫀득한 당면, 왕새우, 야채 등이 어우러져 매콤 달콤한 맛을 낸다.

등뼈찜에 사용되는 묵은지는 땅 끝 해남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겨울배추와 소금, 고추 등 100% 국내산 재료와 양념만을 사용해 숙성시켜 맛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태요리 전문 프랜차이즈 ‘바람부리명태찜’(www.zzimtang.co.kr)의 대표 메뉴는 명태콩나물찜이다. 입맛을 당기게 하는 맛있게 매운 맛이 특징이다. 기호에 따라 주문하면 매운 맛의 강도를 조절해 준다.

기존의 아귀찜이나 해물찜과는 차별화된 맛이다. ‘명태콩나물찜’은 명태의 쫄깃함과 콩나물의 아삭함, 양념의 매콤함이 어우러진 푸짐한 양에도 불구하고 1인분에 5,000원이다.

매운맛 치킨도 간식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치킨매니아(www.cknia.com)의 로스트 핫 바비큐는 매운맛 매니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로스트 핫 바비큐는 깊고 진한 매운맛이 인상적이다.
그러면서도 오븐에 구워낸 닭고기는 부드럽고 쫄깃하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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