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와이즈앤노블, 틀을 깬 선진 고객 서비스 ‘주목’

이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11 10:00

수정 2014.11.05 11:02

와이즈앤노블, 틀을 깬 선진 고객 서비스 ‘주목’

온라인 프리미엄 아울렛, 모든 제품 30일간 무료 반품 허용

온라인 프리미엄 아울렛 와이즈앤노블(www.wiznob.com)에서는 진행하는 반품 처리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모든 주문에 대해 30일 동안 배송비 없이 반품을 받으며 기존 인터넷쇼핑몰의 공식을 깬 것.

우리나라의 경우 전자상거래 보호법에서 최소 7일간은 고객의 변심에 의한 반품을 허용하도록 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쇼핑몰들은 반품자체를 제한하거나, 반품비용을 과다하게 청구하는 등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 실제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대거 시정조치를 받은 사례도 적지 않다.

오프라인 매장 문제는 더욱 심각한 수준. 반품 기준를 까다롭게 적용하거나 세일폭이 큰 상품의 경우는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명품수입업체에서 진행하는 패밀리세일의 경우에도 교환불가를 당연시하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반품불가를 당연하게 공지하는 것은 선진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일이나, 국내에서는 보편화되어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유명백화점 노드스트롬에서는 세일상품의 경우에도 30일간 반품을 받고 있다. 메이시스 백화점의 경우 최장 180일까지 반품을 받는다. 이들 백화점의 경우 단순변심의 경우, 반품배송비는 고객의 부담으로 하며, 주문시의 배송비 또한 주문금액에서 공제된다.

반면 국내 온라인 프리미엄 아울렛 와이즈앤노블(www.wiznob.com)의 경우 30일간 반품을 허용하고 있으며, 주문과 반품 배송비까지 모두 부담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지정한 장소로 택배회사가 방문하여 상품을 수거하도록 하는 반품택배 방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액이 백화점을 추월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이 저가의 상품을 위주로 거래되던 과거와 달리, 고가의 상품들이 많이 판매됨에 따라 서비스도 점차 진화하는 추세다.

와이즈앤노블 관계자는 “온라인쇼핑몰이 발전함에 따라 이를 이용한 명품 구매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명품수입의류를 5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와이즈앤노블에서는 편리하고 고급화된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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