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본격화된 베이비부머들의 은퇴...창업시장 시니어 바람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13 18:21

수정 2012.01.13 18:21

창업시장에 '시니어 바람'이 불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이들이 창업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

이들은 은퇴 후에도 경제적으로 자립해, 생활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다. 베이비부머를 주축으로 구성된 시니어 창업자들은 대박보다는 안정적인 수입을 원한다. 퇴직금 등 남은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자금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소득을 향한 모험'보다는 '실패하지 않는 창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준비 없는 창업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때문에 창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해야하며 창업아이템을 선택에도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초보창업자의 경우에는 프랜차이즈 본사 시스템을 이용해 창업에 나서는 창업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감자탕전문점 이바돔감자탕(www.ebadom.com)은 예비창업자를 위해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점포 운영에 관련된 실질적 실습과 교육, 전문 강사를 통한 맞춤식 교육이 여타 프랜차이즈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이바돔은 창업자가 원한다고 무턱대고 개설하기 보다는 성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본사 상권팀의 철저한 분석 후 개설 여부를 결정한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탄탄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기 때문에 가맹점 운영은 수월하다. 주방 인력과 홀 직원을 따로 두고 창업자는 최소한의 관리만 하는 방식으로 매장이 운영된다.

유러피안 치킨하우스 치킨매니아(www.cknia.com)는 28년간 축산물 가공공장을 운영한 노하우를 활용해 성공을 이끌고 있다.

본사는 가맹점 개별 상권의 특성을 반영한 인테리어와 메뉴를 설계해 준다. 또 입점지역의 고객 성향 분석해 제공하기 때문에 창업 후 유리하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이 주관하는 프랜차이즈 수준평가에서 안정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바탕으로 가맹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평가를 받으며 '1등급 우수프랜차이즈'로 선정된 바 있다.

굴·낙지요리전문점 '굴마을낙지촌'(www.gulgul.kr)은 대표적 굴 산지인 남해안 통영 지역의 굴을 사용해 굴국밥 뿐만 아니라 굴반계탕, 굴전, 굴튀김, 굴갈비찜 등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허 받은 굴 반계탕과 낙지요리로 사계절 내내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하다.

굴마을 낙지촌은 특유의 깔끔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든 고객층을 아우르고 있다. 가족을 비롯한 직장인 회식 공간으로도 인기다.


가든형 바비큐전문점으로 유명한 옛골토성(www.tobaq.co.kr)은 유행과는 상관없는 슬로우푸드형 한식 전문점이기 때문에 장기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매장을 운영할 매니저를 따로 두고 창업자는 계산이나 손님 응대 등을 맡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가맹점이 많다.
은퇴 후 여유롭게 음식점을 운영하고자하는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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