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주부 겨냥 창업 아이템 눈에 띄네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23 15:12

수정 2012.01.23 15:12

최근 가정 경제의 중심은 바로 '주부'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가정 경제에 관한 결정권 80% 이상을 주부들이 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모계사회가 본격적으로 도래한 것. 이에 따라 창업시장에서도 주부를 타깃으로 한 창업 아이템이 늘고 있다.

와플&커피 전문점 와플킹(www.waffleking.kr)은 쌀로 만든 '쌀로와플'로 30~40대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들 영양간식으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쌀로와플은 와플에 바르는 생크림에도 설탕을 첨가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웰빙이다.

뿐만 아니다. 와플킹의 와플은 주문과 동시에 굽는 방식을 채택해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배가시켰다. 와플 이외에도 다양한 원두커피, 아이스티 등도 갖추고 있어 주부들의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중식 프랜차이즈 '상하이짬뽕'(www.sanghaichampong.com)은 기존 중국음식점의 이미지가 아닌 레스토랑 느낌의 인테리어로 젊은 주부 고객들에게 인기다.

상하이짬뽕의 짬뽕국물은 해산물을 비롯해 20여 가지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상하이짬뽕, 홍합짬뽕, 해물짬뽕, 나가사키짬뽕, 굴짬뽕 등 특화된 갖가지 메뉴와 쫄깃쫄깃한 면발도 일품이다. 여기에 3900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은 주부고객들의 만족도를 한 층 높여주고 있다.

월남쌈&샤브전문점 샤브리안도 메뉴와 인테리어 등을 주부고객을 타깃으로 맞췄다. 칼로리가 낮고 깔끔해서 여성들이 좋아하는 월남쌈과 샤브샤브를 주메뉴로 했고, 이를 세트로 구성,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또 인테리어도 여성 취향에 맞게 따뜻한 느낌을 주는 파스텔톤으로 꾸미는 등 카페풍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쫄깃한 질감을 자랑하는 '요런?볶이'(www.yodduk.co.kr)는 자칫 카페로 오인하고 들어갈 정도로 깨끗하다. 은은한 오렌지 컬러를 중심으로 한 매장은 비위생적인 길거리 떡볶이 집과는 차원이 다르다. 철저한 위생관리를 기본으로 한다.

신선한 우리 쌀에 크로렐라, 코코아, 보리, 녹차, 단호박, 백년초 등의 곡물과 야채가 어우러진 웰빙 떡볶이는 어린 자녀를 둔 주부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인기 메뉴.

여기에 쫄깃한 식감의 떡볶이 떡은 24시간이 지나도 불지 않아 신개념 떡볶이 떡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양도 일반 떡볶이와 다르다. 동그란 형태에서 벗어나 사각 모양이다. 소스가 흘러내리지 않아 떡볶이의 깊은 맛을 전하고 있다.

커피&콘샌드위치 전문점 모스트(www.mostfood.co.kr)의 콘샌드위치는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 인기다. 즉석에서 갓 구운 빵 속에 다양한 샐러드를 담아 제공하기 때문. 자체 개발한 제빵 자동기계로 15초 내에 쫄깃한 콘 모양의 빵을 구울 수 있다. 빵 속에 신선한 샐러드를 듬뿍 담아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없다.

이바돔 감자탕(www.ebadom.com)은 놀이방 시설을 마련해 가족들의 외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아 어른들이 편안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묵은지가 들어간 감자탕과 찜은 메뉴 선택에 대한 고민을 덜어준다. 10년의 연구 끝에 전통 남도 방식의 묵은지를 개발했다.
이바돔의 묵은지는 해쌉(HACCP) 인증을 받아 가족 먹을거리 안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바돔은 감자탕에 땅끝 해남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순수 국내산 월동배추만 사용한다.
천일염과 국내산 100%의 국내산 고춧가루, 마늘 등의 양념을 사용해 담은 김치를 1년~3년 이상 묵힌 뒤 손님상에 낸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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