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센스있는 신부는 발끝부터 다르네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13 16:48

수정 2013.05.13 16:48

지니킴 '칼리아'
지니킴 '칼리아'

기라로쉬 '핫핑크 스트랩'
기라로쉬 '핫핑크 스트랩'

'신데렐라의 신발을 신고 백마 탄 왕자를 맞는다.'

결혼하기 좋은 달로 꼽히는 5월이다. '5월의 신부'가 되길 꿈꾸는 예비 신부들에게 '웨딩슈즈'는 웨딩드레스와 더불어 결혼식장에서 완벽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다만 디자인만 보고 웨딩슈즈를 선택한다면 발끝에서 전해오는 불편함을 결혼식 내내 감내해야 하기 때문에, '편안함'과 '디자인'을 겸비한 웨딩슈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A라인 웨딩드레스에는 '미들굽'

가장 많은 신부들이 찾는 웨딩드레스는 클래식한 A라인 드레스다. 부피감과 무게감이 있는 A라인 드레스에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걷다가 자칫 균형을 잃을 수 있기에, 안정감과 착화감을 보장할 수 있는 미들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번 봄·여름(S/S) 시즌에는 레이스와 자수패턴이 살아 있는 화려한 드레스가 주를 이루는 만큼, 웨딩슈즈는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할 것을 조언한다.

에스콰이아에서는 S/S 시즌 웨딩슈즈로 아이보리 핑크 색상의 펌프스를 선보였다. 간결한 디자인의 펌프스에 펄 세무로 앞 코에 포인트를 줬으며, 5㎝ 미들굽으로 장시간 서서 결혼식을 치러야 하는 신부에게 부담이 없는 제품이다.

■미니 웨딩드레스와 '코사지슈즈'

발랄하고 귀여운 스타일 연출을 위해 미니 웨딩드레스를 선택했다면, 웨딩슈즈로는 큰 리본이나 꽃 장식 등의 코사지가 더해진 신발과 매치해 균형을 이루는 것을 추천한다.

지니킴이 선보인 스트랩 웨딩슈즈 '칼리아'는 사이드 부분에 코사지를 달아 포인트를 준 제품. 특히 발등 끝 부분에 신부의 이름이 새겨진 라벨을 삽입할 수 있도록 제작돼 특별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과감한 색상으로 포인트

과거에는 순백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화이트, 아이보리 색상의 웨딩슈즈만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과감한 색상과 화려한 장식의 웨딩슈즈도 출시되고 있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몸의 실루엣을 드러내는 미니멀리즘 웨딩드레스에 화려한 색상의 신발을 매치하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웨딩드레스 코디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라로쉬가 이번 시즌 선보인 웨딩슈즈는 유러피안 디자인의 정통 수제공법을 적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화려한 색상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오픈코 스타일임에도 가보시가 삽입돼 있어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도움말=에이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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