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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면 막걸리 매출 60% ↑..장마 마케팅 ‘붐’

유통업계가 장마 시즌을 맞아 레인코트 등 패션부터 파전.막걸리 등 먹을거리 관련 기획전을 열고 있다. 18일 모델들이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패밀리룩 우의와 장화를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컬러팝 우산, 유럽 프리미어 축구구단 우산, 패밀리룩 우의 등 다양한 장마용품을 판매한다.
유통업계가 장마 시즌을 맞아 레인코트 등 패션부터 파전.막걸리 등 먹을거리 관련 기획전을 열고 있다. 18일 모델들이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패밀리룩 우의와 장화를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컬러팝 우산, 유럽 프리미어 축구구단 우산, 패밀리룩 우의 등 다양한 장마용품을 판매한다.

'비 오는 날엔 파전…캔디컬러 레인코트로 기분 UP….'

유통업계가 장마철을 맞아 장마 패션·먹을거리 등 관련 기획전을 잇따라 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이어 장마가 빨리 시작되면서 비와 관련된 기능성 제품들이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장마는 30여년 만에 남부지방이 아닌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먼저 시작되며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잦고 기간은 더욱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 서울 영등포점은 오는 27일까지 레인 웨어·액세서리는 물론 제습기 같은 생활용품 등 장마 아이템을 선보이는 '스타일 인 더 레인' 기획전을 연다. 먼저 레인코트, 바람막이 점퍼, 우의, 핫팬츠 등 다양한 레인 웨어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막걸리와 부침개 모음전 진행한다. 부침개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부재료 10개 품목 중 2개 품목 이상을 동시에 구매하면 20%를 할인판매한다. 이마트가 최근 3년간 장마철 매출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부침가루와 같은 '전 재료'와 막걸리의 매출이 비 오는 날이면 평소 대비 30~60%가량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유러피언 패션 브랜드 플로렌스&프레드의 컬러팝 우산을 선보인다. 비비드한 컬러에 도트무늬 디자인은 물론 한층 가벼워지고 얇아진 부피로 휴대가 간편해졌다. 아울러 엄마와 자녀가 함께 패밀리룩으로 입을 수 있는 트렌치 코트형 우의도 선보인다. 베이지, 네이비, 레드 등 총 3가지 컬러로 시중가 대비 약 60% 저렴한 편이다.

G마켓은 오는 23일까지 올여름 인기 패션 아이템을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먼저 '썸머 원데이 9' 코너에서는 매일 다른 9가지의 인기 패션 아이템을 선정해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평일 오전 10시마다 민소매 티셔츠, 여름 카디건, 핫팬츠, 웨지샌들 등 다양한 여름 시즌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썸머 패션 하이라이트' 코너를 열고 후드집업, 선글라스, 비키니 등 남녀별 여름 필수 아이템을 소개한다.


ABC마트는 레인부츠는 물론 신상 젤리슈즈와 아쿠아 슈즈 세일전을 진행한다. 20일까지는 스웨덴 브랜드 트레통의 레인부츠 전 상품을 20% 할인하며 여성 신상품 샌들을 1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호킨스의 인기 레인부츠인 '가든부츠'를 20% 할인한 5만5000원대에 선보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