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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벌꿀 愛 빠진 아이스크림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4 17:08

수정 2014.10.28 04:03

커피·벌꿀 愛 빠진 아이스크림

다양한 아이스크림 제품이 디저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에 빠진 아이스크림'과 '벌꿀 올린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커피전문점은 물론 편의점 업계로 아이스크림 제품의 인기가 확대되고 있다.

24일 편의점 미니스톱은 '소프트 아포카토(사진)'를 새로 출시했다. 미니스톱에서 판매하는 소프트크림 위에 캡슐형으로 제공되는 에스프레소를 부어 먹는 형태다.

아포카토는 이탈리아어로 '끼얹다'또는 '빠지다'라는 의미로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얹어 먹는 이탈리아의 대표 디저트다. 미니스톱은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프리미엄 디저트로 분류되는 아포카토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아포카토의 가격대는 5000원 이상으로 높지만 최근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20~3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전문점 폴 바셋 관계자는 "2009년 론칭 당시 마니아층을 겨냥해 아포카토를 출시했지만 최근 들어 아포카토가 전 매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역시 이런 추세를 반영해 서울 소공동점과 강남역점 등 5개 매장에 한해 아포카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벌꿀 올린 아이스크림의 인기도 뜨겁다. 벌꿀 올린 아이스크림의 대표 주자는 유기농 아이스크림 위에 벌집을 얹어 먹는 '소프트리'다.

지난해 5월 처음 문을 연 이후 롯데·현대백화점을 비롯해 전국으로 매장을 확대 중이며 30~40분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을 만큼 큰 인기다.


이후 유기농 우유에 벌집(꿀)을 얹는다는 비슷한 콘셉트로 스위트럭, 고디바, 밀키비 허니비 등 유사 브랜드 10여곳이 문을 열었다.

기존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메뉴에 벌꿀을 첨가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디저트 카페 요거프레소는 최근 '허니칩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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