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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현장을 달리는 사람들] (48) 김영준 휠라 스포츠마케팅팀장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08 17:41

수정 2014.06.08 17:41

[유통현장을 달리는 사람들] (48) 김영준 휠라 스포츠마케팅팀장

"가능성과 잠재력있는 선수들에게 단 0.1%라도 도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의리'로 이어가는 거죠."

서글서글한 눈매에 사람 좋은 미소를 지닌 김영준 휠라 스포츠마케팅팀 팀장은 휠라와 두산베어스의 '20년 파트너십'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95년 2월 휠라의 일원이 된 김영준 팀장(사진)은 20년 '스포츠 마케팅 베테랑'이다.

김 팀장은 "휠라가 1995년 OB베어스(두산베어스 전신)와 파트너십 계약을 하고 그해 OB베어스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을 땐 양사간의 경사였다"면서 "성실하고 열정적인 두산베어스 우승에 휠라가 한 몫을 한 것 같아 모두가 기뻐했던 당시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후 두산베어스와 휠라는 매년 새롭게 계약을 하며 20년이라는 우정을 쌓았다.

기업과 프로 스포츠팀의 20년 파트너십은 휠라와 두산베어스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휠라가 20년간 파트너로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두산과 신뢰를 잘 쌓은 덕분이다.
휠라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지금도 전통적 기업 정신에 근거해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재 휠라는 국가대표 리듬체조선수 손연재, 프로 골퍼인 박인비를 비롯해 두산베어스 프로야구단, 레슬링 국가대표팀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김 팀장은 "2007년 휠라코리아가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한 이후 더욱 적극적인 후원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받은 이익을 스포츠 꿈나무들의 노력 실현을 위해 비인기종목이나 유망주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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