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참고보는 2일 기계전자, 경공업 그리고 방직산업 제품의 경우 위안화 절상이 단기적인 수출이익에 큰폭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절상에 따라 산업의 이익율도 동시에 감소해 일부 산업에서는 적자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전 일부 노동밀집형 산업에 대해 상회에서 위안화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위안화 절상이 가속화되면 기업이익이 대폭 감소될 것이라면서 손실위기도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수출상품에 있어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기계전자산업 수출입상회 장위징 회장은 “만약 위안화가 단기내 3%가 절상되면 가전, 자동차, 통신업종의 기업이익도 30∼50%로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수의 중소업체들이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위징 회장은 “중국이 해외로 수출하는 50여종의 기계전자 제품이 비록 비교적 큰 국제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핵심기술이 부족하고 제품경쟁력이 약해 높은 시장점유율로도 높은 이윤과 가격결정권을 얻지 못할 것”이라면서 “일단 위안화가 절상되면 장기간에 걸쳐 소화해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직산업 수출입상회도 기타 생산요소의 원가와 가격이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위안화가 1% 절상되면 기업이익도 1%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기타 업종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는 노동밀집형산업에서 기업이익이 보다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의 경공업체의 수출이익율은 5%정도이며 소형업체의 이익율은 2% 정도다.
상하이금융보에 따르면 중국의 경공업은 업계 진입장벽과 기술 요구수준 그리고 가격결정권이 낮아 위안화 절상으로 가격대비 경쟁력이 사라져 기업의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위안화가 1% 절상되면 경공업업체의 수출금액은 미국 달러로 1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jkhee@fnnews.com 장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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