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 따르면 구글은 현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세계 100개국 중 25%에 해당하는 25개국에서 정치적 이유 등으로 부분 차단되고 있다.
포천은 “아동 포르노 관련 컨텐츠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구글의 검색 서비스가 전면 차단돼 있지만 정부가 정치적인 이슈를 문제삼아 구글의 서비스를 차단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예컨대 터키의 경우 ‘국부’로 불리는 무스타파 아타튀르크를 모욕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전 세계적으로 차단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구글은 터키 내에서만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차단하되 전 세계적으로 차단하는 조치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터키는 자체적으로 유튜브 접속을 차단해 버렸다.
독일의 경우 나치와 관련된 민감한 사이트를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글은 단순히 정치적인 이유로 검색 서비스에 대한 검열을 시행하는 대표적인 나라로 중국과 베트남을 꼽았다./jjung7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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