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미 자동차 빅3, 올해도 도쿄 모터쇼 불참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09 14:47

수정 2014.11.07 03:45

【도쿄=최동원특파원】 미국의 자동차 업체 ‘빅 3’가 올해 12월에 열리는 제 42회 도쿄 모터쇼에 불참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8일 보도했다.

도쿄 모터쇼를 주최하는 일본자동차공업회에 따르면 참가 등록기간인 지난해 말까지 미 자동차 빅3인 제네럴 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의 참가신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미 자동차 빅3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도쿄 모터쇼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이와같이 도쿄 모터쇼에 불참하는 해외기업이 늘고 있는 것은 중국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면 일본 시장의 수요는 더 이상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열린 도쿄 모터쇼의 경우 참가기업은 109개 업체로 지난 2007년의 241개 업체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며 입장객수도 2001년의 절반 이하인 약61만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GM의 일본 법인 홍보담당자는 “일본 시장은 중요하지만 비용과 효과를 신중히 검토한 결과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지난해 참가하지 않았던 폭스바겐 등의 독일 업체 3사는 참가를 표명했으며 일본자동차공업회는 참가 기업 및 참가규모를 살펴본 후 추가 신청 접수를 고려하고 있다.


/cdw@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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