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노키아, 아이폰 말고 안드로이드 나와!

민상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4.24 16:43

수정 2014.11.06 20:36

핀란드의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가 가장 위협적인 스마트폰 상대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지목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키아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이롭은 “노키아 스마트폰의 경쟁상대는 애플의 아이폰이 아닌 구글의 안드로이드”라고 밝혔다.

그는 “광범위한 범위로 보면 삼성, HTC, 모토로라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노키아의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키아의 이 같은 발언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23%에서 올해 39%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노키아 스마트폰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갈수록 줄어들어 올해 2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 스마트폰에 대해서 이롭 CEO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윈도폰7을 출시하는 것이 노키아의 스마트폰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윈도폰7 출시는 노키아에 수 십억달러의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노키아는 윈도폰7 성공을 위해 현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지난 1·4분기 119억달러(약 13조원)의 스마트폰 매출을 기록해 94억달러(약 10조원)의 노키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판매업체(매출액 기준)가 됐다. /paradaks@fnnews.com 민상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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