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올 세계 태블릿PC 판매 6.2% 증가 전망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7.10 21:58

수정 2011.07.10 21:58

【로스앤젤레스=강일선 특파원】 올해 세계 태블릿 시장이 애플 아이패드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OS)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국제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이 발표한 통계자료를 인용, 올해 태블릿 PC 판매규모가 지난해보다 6.2% 증가한 53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IDC는 비록 지난 1·4분기 태블릿 PC 판매가 전분기에 비해 28%나 격감했으나 올해 전체 판매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ID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삼성전자와 모토로라는 아이패드와는 달리 소비자들이 데이터 플랜을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만큼 애플에 계속 뒤처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이어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들은 올해 8.2% 성장해 태블릿PC 시장의 34%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의 밥 오도넬 부사장은 "PC 시장과 마찬가지로 태블릿 시장이 1·4분기엔 거시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연말 특수 이후의 수요 둔화 효과로 고전을 했다"며 "하반기 이후엔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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