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BMW 미니쿠퍼 경찰차 등장..네티즌 ‘맹비난’

엄민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30 15:33

수정 2011.10.30 15:30

BMW의 인기모델 중 하나인 미니쿠페로 만들어진 경찰차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현지 언론들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톈진시 빈하이신구의 한 경찰서 주차장에 BMW 미니쿠페 경찰차가 등장했다고 28일 보도했다.

해당 경찰차에는 중국의 경찰을 의미하는 ‘공안’이라는 한자어와 ‘Police’라는 영문이 새겨져 있다.

시민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이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경찰차 사진이 올라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일부 시민과 네티즌은 외제차를 경찰차로 쓰는 톈진 경찰서 측에 의문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시민들의 혈세를 경찰차에 낭비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

현지 언론이 해당 경찰서에 해명을 요구하자 한 담당자는 “서장이 현재 자리에 없다”며 “인터넷에서 뭐라고 떠들든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공무원은 모두 시민의 피를 빨아먹는 기생충 같다”, “공무원이 나라와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하기에 이렇게 좋은 복지를 누려야 하는지 모르겠다”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해당 경찰서는 여전히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