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우크라 “푸틴, 다음달 대선 망치기 위한 게임 중”

뉴스1

입력 2014.04.17 22:59

수정 2014.10.28 06:31

우크라이나는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수도 키예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도발하고 상황을 악화시키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며 “오늘 푸틴이 직접 선언한 것처럼 다음달 25일 대선을 망치기 위한 목적으로 게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를 통해 생중계된 대국민 질의응답에서 “우크라이나 대선 과정이 우리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대선이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 치러진다면 결과를 합법이라고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푸틴은 그러면서 대선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율리아 티모셴코 전 총리나 올리가르히(신흥재벌) 출신 페트로 포로셴코 후보를 비롯해 모든 관계 당사자들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키예프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