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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미국인 기자 참수, 두번째 미국인 기자 참수... 세번째 살인 예고까지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3 09:37

수정 2014.09.03 09:37

IS 미국인 기자 참수, 두번째 미국인 기자 참수... 세번째 살인 예고까지



‘IS 미국인 기자 참수’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가 제임스 폴리에 이어 두번째 미국인 기자를 참수 영상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각)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S는 ‘미국에 보내는 2번째 메시지’라며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31)를 참수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서 IS 참수원은 “오바마, 당신 때문에 또 한 명의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 미군이 계속 우리를 공습하는 이상 우리는 계속해서 미국인들을 살해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라”라고 참수 명분을 밝혔다.

이어 이 남성은 소트로프 참수 영상에 다른 남성을 보여주며 영국인을 포로로 잡고 있다고 말해 또 다시 참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IS는 앞서 지난달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했다.

당시에도 참수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소트로프가 다음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소트로프의 어머니는 IS 최고지도자에게 아들을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하지만 그 사이 미국이 IS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자 IS는 2주 남짓 만에 소트로프를 살해했다.

IS 미국인 기자 참수 소식에 네티즌들은 “IS 미국인 기자 참수, 정말 끔찍해"“IS 미국인 기자 참수, 이건 정말 아닌것 같다” “IS 미국인 기자 참수, 제발 멈춰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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