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BBC “후쿠시마원전, 완전 복구까지 30~40년 걸릴 것”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22 09:12

수정 2013.08.22 09:05

BBC “후쿠시마원전, 완전 복구까지 30~40년 걸릴 것”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 2년이 지났음에도 방사선 오염수 유출이 심화되는 등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BBC는 2011년 원전사고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진 외신 현장 투어에 참여해 현장의 실상을 이같이 전했다.


방송은 제4원전의 연료봉 제거 작업은 내년 이후에나 시작돼 2년 정도 걸릴 전망이지만 그 사이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이 붕괴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방사능 위험 때문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제3원전은 사실상 아무런 복구작업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장 관계자는 지진으로 생긴 지반균열을 통해 원전시설에 지하수와 해양수가 스며들어 감당할 수 없는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완전 복구까지 앞으로 30~40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등 상황의 심각성을 알려줬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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