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세르비아 외교부 女직원 선정적 사진 게재로 파문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19 10:14

수정 2013.11.19 10:14

이미지 출처=인 세르비아 인디펜던트 뉴스(http://inserbia.info/news/)
이미지 출처=인 세르비아 인디펜던트 뉴스(http://inserbia.info/news/)

세르비아에서 한 여성 공무원이 현지 타블로이드 신문에 선정적인 사진을 게재한 것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세르비아 외무부에서 근무하는 반자 하드조빅(27)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현지의 블릭(Blic)이라는 신문에 가슴의 일부를 노출한 사진을 게재해 상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교부에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외교부에서 경력을 쌓기를 희망하는 여성이 한 행동으로는 적절하지 않았다고 보는 사람들이 세르비아 외부와 내부에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에서 미디어 경영을 전공한 이 여성은 이날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사진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하는 것도 거절한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반자의 상사이자 세르비아 외무장관인 이반 미르키치(Ivan Mrkic)는 "반자는 정부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녀는 현재 교육 훈련 중으로 아직까지는 외교부의 정식 직원이 아니라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보원에 따르면 이반 미르키치는 이번 사건에 대해 적잖이 당황했지만 이 여성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 올린 사진들에 대해서는 변호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 사진을 올리는 것은 모든 개인의 자유"라며 "하지만 외교부의 직원은 우리 조직의 행동 강령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당 여성은 현재 그녀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폐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반 미르키치는 물의를 일으킨 직원에 대해 성실하고 주의 깊게 업무를 처리한다고 좋게 평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세르비아 외교부 女직원 선정적 사진 게재로 파문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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