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의 말레이시아 여객기 수색 역량에 의구심 높아져”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6 07:32

수정 2014.10.28 07:43

말레이시아 여객기
말레이시아 여객기

'말레이시아 여객기'

남인도양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수색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의 역량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실종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수중 신호를 처음 탐지했다고 밝혔을 때만 해도 각국은 중국의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했지만, 결국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중국이 수색 역량을 과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후 수색 과정에서도 중국이 제시한 '단서'가 연거푸 '근거 없음'으로 드러나자 미국 등 각국의 수색 작업에 혼선이 일거나 지연되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누구나 실종기를 찾고 싶어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잘못된 단서는 수색작업을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이 이번 수색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우선 실종기 탑승객 대부분이 중국인이라는 점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달 8일 여객기가 실종된 뒤 실종기 탑승객 대부분이 중국인이라는 점 때문에 정찰기는 물론, 함정 10여 척과 위성 21대를 동원해서 광범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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