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구글 1분기 실적 기대 밑돌아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7 17:45

수정 2014.10.28 06:36

구글 1분기 실적 기대 밑돌아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순익이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컴퓨터에서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태블릿으로 시장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구글이 예전만 못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구글의 과감한 투자는 미래 수익원을 확대하는 것이어서 향후 전망은 밝다는 낙관론이 지배적이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장 마감 뒤 구글은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130억달러보다 19% 증가한 154억달러, 순익은 3% 증가한 36억5000만달러(주당 5.3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임직원 스톡옵션과 기타 지출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6.27달러로 시장 전망치 6.41달러를 밑돌았다.


특히 광고대행사 등에 넘기는 커미션을 제외한 매출은 122억달러로 분석가들의 전망치를 2억달러 가까이 밑돌았다.
광고사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광고의 경우 컴퓨터에 비해 화면이 작아 소비자들이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광고단가를 낮게 책정하고 있다.


순익 증가율 둔화는 구글의 광고 단가가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고용을 늘리고, 대담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지출을 늘린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송경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