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1선도시도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8 16:14

수정 2014.10.28 06:13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중국의 주요 70개 도시의 3월 주택 가격이 평균 7.7% 상승에 그쳐 전월대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신규주택가격은 주요 70개 도시 중 전년동월대비 가격이 하락한 곳은 4곳, 가격 변동이 없는 곳은 10곳, 가격이 상승한 곳은 56곳으로 나타났다. 최고 0.6% 상승했으며 최저 0.2% 하락했다. 지난해 동월대비로는 69곳의 가격이 상승하고 1곳이 하락했으며 최고 15.5% 상승, 최저 4.2% 하락했다. 중고주택가격은 전월대비 70개 도시 중 14곳의 가격이 하락했으며, 지난해 동월대비 가격이 하락한 곳은 2곳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은 70개 주요도시의 평균 변동률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블룸버그통신이 국가통계국 발표를 근거로 주택가격 평균치를 산출한 결과, 중국의 2월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8.7%)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 전월대비 3월 주택가격 상승률도 0.2%로 2월(0.3%)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도시별로는 3월 베이징과 상하이 주택 가격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10.3%, 13.1%씩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2월 베이징과 상하이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각각 12.2%, 15.7%인 점을 감안하면 1선 도시에서도 주택 가격 상승률이 둔화됐음을 의미한다.

hjki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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