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프랑스 방송, 모자이크 없이 세월호 사망자 모습 공개에 의견분분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22 13:58

수정 2014.10.28 05:04

프랑스 방송
프랑스 방송

프랑스의 한 방송사가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보도하면서 희생자의 시신을 모자이크 없이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프랑스 공영TV 방송인 프랑스3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이날 인양된 시신 3구의 모습을 내보냈다.

공개된 시신은 남색 운동복 상의에 검정색 하의를 입고 있는 모습이었으며 옷 밖으로 손과 발도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이같은 소식은 SNS를 통해 국내에도 알려졌고, 특히 공개된 시신이 깨끗한 모습을 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일부에서는 5일 동안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모습이라 최근까지 생존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프랑스3는 이외에도 인양된 시신을 확인하려고 줄을 지어 기다리는 가족들의 모습과 거칠게 항의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방송했다.
또한 이준석 선장이 구속되는 장면 등을 내보내며 이 선장이 승객 탈출을 지연하려 했던 것을 정당화하려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저렇게 깨끗한데 너무 안타깝다", "물 속에 있었다고는 믿기 어렵다.. 조금만 더 빨랐으면 좋았을텐데", "이 방송 보니 너무 화가나네요", "선원들 생각만 하면 너무 열받는다"라며 분노를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너무 깨끗한 모습이 최근까지 생존해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고, 또 다른 일부에서는 "모자이크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문화차이인가요?",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다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는 의견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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