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에볼라 바이러스, 阿 경제까지 침투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7 17:42

수정 2014.10.24 21:27

아프리카 대륙 서부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경제까지 위협을 주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월 기니에서 바이러스가 다시 발견된 후 지금까지 660명이 사망한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했다.

서부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 중 하나로 보건 관계자들은 대책을 서두르지 않으면 사망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렇지만 서부 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창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국경없는 의사회(MSF)'를 비롯한 현지 보건 관계자들이 당황하고 있으며 장비도 부족한 처지로 알려졌다.

국제 의료 및 여행 안전 서비스 제공 업체인 인터내셔널 SOS에는 지난 수주 동안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외국 업체들로부터 수백건의 문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의 광산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한 외국인들과 여행자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주시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올 상반기 기니의 경제 활동을 위축시켰다고 밝혔다.

또 애널리스트들은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농업지역의 주민들이 떠나면서 식량 공급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이 신문은 WHO와 MSF가 해당 국가 보건 관계자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자들을 격리시키고 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환경이 열악하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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