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IS 미국인 기자 참수 두번째, 추가 인질 보유 가능성도

박나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3 08:22

수정 2014.09.03 08:22

IS 미국인 기자 참수 두번째, 추가 인질 보유 가능성도

'IS 미국인 기자 참수'

극단적 수니파 반군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또 미국인 기자 참수를 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언론들은 IS가 두번째 IS 미국인 기자 참수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동영상에서는 오렌지색 옷을 입은 채 무릎을 꿇은 소트로프가 칼을 든 IS 전사에 의해 참수당한다. 동영상은 2분이 조금 넘는 길이 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동영상 시작에서 소트로프가 등장해 "당신들은 이때 쯤이면 내가 누구인지 알고 왜 여기 있는 지 알 것"이라고 말한다. 소트로프 옆에는 머리부터 끝까지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전투화와 함께 왼손에 나이프를 쥐고 있었다.


이 남성은 지난번 IS 미국인 기자 참수 때 등장한 인물과 동일인물 인것으로 추측된다. 똑같은 영국 억양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동영상은 이 남성이 나이프를 소트로프 목에 가져다 대는 장면에서 페이드 아웃되다가 다시 화면이 돌아오면서 소트로프의 시체를 보여주고 있다. 나이프를 든 남성은 오바마를 향해 개입하지 말라고 협박했다.

한편 IS는 또다른 인질로 추측되는 동영상도 공개했다.CNN은언제든지 이들도 IS 미국인 기자 참수처럼 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세지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번 IS 미국인 기자 참수는 지난달 19일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동영상 이후 2주만이다.

이는 지난달 19일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동영상 이후 2주 만이다.


미 국무부는 IS의 야만적 행동에 역겨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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