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스 미얀마 아웅, 전신성형- 술자리 접대 강요 외신들 경악

박나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3 08:46

수정 2014.09.03 08:46

출처= BBC 방송화면 캡쳐
출처= BBC 방송화면 캡쳐

'미스 미얀마'

왕관을 들고 도주했던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16)이 한국에 있는 동안 전신성형과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시가 1억~2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왕관을 들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미스 미얀마 아웅은 2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왕관을 반납하는 대신 주최측의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 미얀마 아웅은 이 외에도 주최측이 전신성형과 접대성 술자리에 나갈 것을 압박했다고 밝혔다. 아웅은 "우승 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형수술을 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외신은 미인대회 출신의 출중한 외모를 자랑하는 아웅이지만 어린티를 벗기위해 성형수술을 강요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스 미얀마 아웅은 "단 한가지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처음 대회에 나갈때 국내에서 내 나이를 16살에서 18살 속인 것에 대해 저항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미스 미얀마 아웅은 5월 한국의 한 단체가 주최한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2014'에 미얀마 대표로 출전해 우승했으나 지난달 27일 주최 측이 돌연 우승을 취소하자 왕관과 함께 잠적했다는 기사가 최근 외신에 보도됐다.


우승 후 한국에서 K팝 가수가 되려고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아웅은 "음반을 낼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재계 거물들이 원할 때마다 접대에 나서라는 지시를 받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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